https://www.yp21.go.kr/museumhub/contents.do?key=1022
코로나가 심하지만 잠시 바람이나 쐬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방문했던 양평 소나기 마을. 생각했던 것보다 잘 꾸며져 있고 볼 것, 할 것들이 많아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았고 아이들도 좋아했다.
주차는 소나기 마을 입구에서 하고 올라가야 하는데 꽤 경사가 있어서 지금처럼 덥고 습한 여름에는 너무 힘든 길이었다.
올라가고 나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되는데,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다.
주말에는 (평일에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시 정각에 인공 소나기를 쏘아주는데 꽤 재밌었다. 이런 더운 날에 정말 딱 맞는 이벤트가 아닐까 싶다.
밖에는 원두막과 얕은 개울가를 만들어 놨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놨다.
그리고 무엇보다 밖에서 제일 좋았던 건 잠깐 발을 담글 수 있을 정도의 얕은 깊이의 개울가였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이렇게 발을 담그고 있으니 더위가 한결 가시는 느낌이었다.
실내 전시관도 꽤 잘되어 있었다. 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틀어져 있어서 너무 시원하게 잘 구경했다.
실내 전시관에서 제일 좋았던 곳은 2전시관에 있는 디지털 전시 였는데, 꽤 잘 만들어 두었다고 생각된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고 어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교실처럼 꾸며 놓은 곳도 있었는데 이곳도 아이들이 무척 재밌어했다. 저 멀리 보이는 칠판이 사실은 디지털 TV 같은 것이고 손가락으로 길을 그리면 TV 안에 있는 아이들이 길을 따라서 올라오는 게임 같은 것도 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낙서하면서 놀 수 있는 칠판도 있어서 그림 그리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아이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잘 꾸며져 있어서 나중에 날이 선선해지면 밖에서 더 놀 수 있도록 한 번 더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문 추천!
ps. 점심은 근처 호리 식당에서 먹었는데 간도 삼삼하고 맛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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