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2

치유하는 글쓰기 -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 쓰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무렵 갑자기 일기를 쓰고 싶어 졌습니다. 정말 아무 이유 없이 그저 무언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리고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일기를 써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문장과 단어의 나열 보다는 그래도 의미 있는 글을 만들기 위해 일기가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너무 어렵고 복잡하지 않게, 그리고 힘들지 않게 (일기를 쓰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힘듦을 만들어 내선 안되기 때문에) 일기를 쓸 수 있어야 했기 때문에 그냥 하루 일과를 담담하게 적고, 내가 느낀 감정들을 쭉 써보자고 생각 했습니다. 지금 작성한 일기들을 다시 보면 문법도 안 맞고 단어도 이상하고 글 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의 것이 아닙니다. 그냥 생각의 흐름대로 썼기 때문이죠. 담담하..

치유하는 글쓰기 - 들어가며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속에 아픔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죠. 술을 마시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픔을 치유하기 노력합니다. 요즘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명상이라는 것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음 챙김 명상, 초월 명상 등등 명상도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고 각자에게 맞는 명상의 방법을 찾아서 시도해 보곤 합니다. 저 역시도 명상에 도전해 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 책을 읽었고, 그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의 명상을 시도해 봤지만, 뭐랄까 저에게는 명상에 대한 재능은 없는 건지 책에 나온 것들처럼 멋진 경험이나 아픔이 치유되는 경험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내 안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고 ..